회계의 기본적 이해

1) 회계의 개념

 회계(accounting)란 재무적 성격을 지닌 조직체의 모든 거래를 기록·분류·요약하여, 그 결과를 해석·평가할 수 있도록 보고하는 활동을 말한다. 회계의 주체로는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단위인 가계, 기업, 정부를 들 수 있다. 가계는 가정생활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거나, 향후 자금계획을 세우는 등 회계활동을 한다. 정부 역시 수입과 지출에 대해, 예산과 결산을 통해서 회계처리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대 시장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중요한 회계의 주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늘날에는 외부의 이해관계자들도 기업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데, 이때 필요한 정보는 대부분이 회계정보이다. 따라서 정보이용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의 양과 내용이 많아지고, 또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화폐수치로 나타나는 재무적 정보뿐만이 아니라 비재무적 정보도 포함하며, 과거의 실적 외에 미래의 예측치도 점점 포함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과정은 다음과 같다.

 

· 자료투입(input) : 미래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위해, 과거의 경영활동에 관한 자료를 측정·기록한다.

· 전환(trasform) : 기록된 자료는 처리과정을 거침으로써 유용한 정보로 전환된다.

· 정보산출(output) : 기업 내외의 정보이용자에게 회계정보를 보고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산출된 회계정보는 특정 기업의 재정상태와 영업성과 그리고 현금흐름의 상태를 알려주며, 정보이용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에도 유용하다. 따라서 회계는 단순히 과거의 거래실적만을 기록하는 부기(book-deeping)뿐만이 아니라 원가분석, 세무계획 및 보고, 회계제도의 설계, 감사 등 의사결정에 관한 일련의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2) 회계의 목적

 회계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회계는 남의 재산을 대신 맡아 운영하는 경영자가, 그 재산의 소유자에게 수탁책임에 따른 보고의 필요 때문에 발생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이 점점 대규모화되고 기업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소유자 이외의 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회계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1) 기업내부의 이용자

 기업의 경영활동을 조직적으로 기록·분석·평가함으로써 산출된 회계정보는, 경영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전문경영자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의해 위탁된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경영하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데, 회계정보가 이를 해결해 준다.

 보다 구체적으로 회계는 기업이 제품의 판매가격을 결정할 때, 제조원가와 마케팅원가 등의 회계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종업원이나 노동조합은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기업경영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도 회계정보를 필요로 한다.

 

(2) 기업외부의 이용자

 회계는 외부의 자본가가 투자나 대출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기업의 거래처나 소비자는 거래의 지속가능성과 원가구조 등에 관한 회계자료를 필요로 한다. 외부의 경쟁회사 역시 자신과의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하여 매출액, 이익과 마진율, 제품의 구성비율, 재고수준 등의 회계정보를 활용한다.

 회계는 공공정책의 결정과 집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세청은 과세자료에 관한 회계정보를 기초로, 합리적인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징수하고 있다. 반대로 재무적 곤란을 겪고 있는 특정 분야의 중소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에도 회계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한 공기업이 전기·가스·수도·철도요금 등의 공공요금을 결정할 때에도 회계정보가 이용된다.

 

(3) 비영리조직

 비영리조직일지라도 설립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 건전한 운영을 하여야 한다. 즉 수입과 비용을 정확히 측정·기록하여 유용한 회계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예컨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이나 시민단체의 환경보전활동 등, 경제발전과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회계정보를 잘 작성하여 활용하여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등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는가에 대한 회계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기도 한다.

 

3) 회계정보와 회계시스템

 회계정보란 특정 기업의 재정상태와 영업성과 및 현금흐름의 상태를 나타내 주는 핵심정보를 말한다.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이용하는 정보는 회계정보 이외에도 비회계정보가 있다.

 비회계정보의 예로는 시장점유율, 기업문화, 노조의 성격, 제품의 품질, 신제품 개발능력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회계정보는 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 중에서 가장 객관성이 높은 기본 정보이며, 또한 많은 양의 정보가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회계시스템(accounting system)은 이러한 회계정보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기업의 경영활동을 체계적으로 측정·처리·전달하는 모든 업무처리체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원재료를 구입하고 노동력을 투입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한 후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돈의 흐름, 즉 재무상태의 변동이 있게 마련인데, 이를 화폐금액으로 확인하여 기록하는 것이 회계시스템의 기능이다.

 또한 회계시스템은 이렇게 인식되고 측정된 회계자료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맞도록 분류하고 저장 및 처리한다. 회계시스템은 객관적인 회계원칙과 회계기준에 따라 운영됨으로써, 의사결정에 필요한 신뢰성과 목적적합성이 높은 회계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고 회계시스템의 운영결과는 재무제표라 불리는 회계보고서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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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의 기본적 개념

1) 투자의 의의

 투자란 보다 많은 미래 수익의 획득 또는 경제적 효용을 얻기 위하여, 현재의 자금을 투자대상에 투입하는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대상은 토지·건물·상품·시설 등의 실물자산과 주식이나 공·사채 등의 금융자산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투자란 화폐자산을 실물자산 또는 금융자산으로 대체하는 활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활동에는 다음 3가지 요인의 분석이 필요하다.

 

· 위험 : 투자원금의 가치상실과 투자소득의 변동성

· 수익성 : 투자원금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정도

· 시장성 : 투자자금의 회수 용이성

 

2) 위험과 수익률

(1) 투자의 위험

 위험이란 의사결정자가 미래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직 확률분포만으로 예상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투자수익의 변동가능성, 기대한 투자수익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 실제 결과가 기대 예상과 다를 가능성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2) 투자의 수익률

 대표적인 투자수익으로는 보유기간 동안 투자자산의 가격변화에 따른 매매차익인 자본이익(capital gain)을 들 수 있다. 추가로 주식의 경우는 보유기간 동안 받는 배당수입이 있고, 채권의 경우는 이자수입이 있다. 이들 자본이득·배당·이자는 투자수익을 구성하는 현금흐름으로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현금유입액이 된다. 수익률(rate of return)이란 투자원금에 대해 일정한 단위기간 동안 얻은 투자수익의 비율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1년 동안의 수익률을 사용하고 있다.

 

수익률=투자수익/투자원금

 

(3)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

 투자선택에 있어 위험이 고려되지 않아도 된다면, 투자자는 효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수익률만 높은 수준으로 하면 된다. 그러나 미래는 불확실하므로, 투자란 기대수익률과 위험에 의하여 결정된 기대효과가 극대화되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때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에 따라 위험부담도 점차 증가하게 된다. 만약 어떤 투자안이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위험이 낮다면, 모든 투자자는 일시에 그 투자안에만 몰릴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왜곡될 것이다. 따라서 위험과 기대수익률은 양(+)의 관계에 있어야만 한다.

 

2. 자본예산

1) 자본예산의 의의

 자본예산(capital budgeting)이란 효과가 1년 이상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날 장기적 투자결정에 관련된 계획의 수립과정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본예산은 시설투자와 같은 고정자산의 계획과 평가를 주로 의미하지만, 연구개발 투자나 광고비투자도 장기간의 효과가 기대되므로 자본예산에 포함될 수 있다.

 기업의 성패는 투자결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기에 효과가 발생하는 투자대상보다, 비교적 그 효과가 장기적인 투자대상에 대해 투자결정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와 같은 자본예산이 필요한 이유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투자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

· 자본예산에 의한 투자는 대규모이다.

· 경쟁적인 기업환경에서 임기응변적 투자결정만으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 무리한 기업확장은 도산의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에, 투자계획과 자금계획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2) 자본예산의 수립과정

 자본예산의 수립과정과 방법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① 기업의 장기투자 목적 설정

② 투자대체안의 개발

③ 각 투자안들의 기대현금흐름의 측정

④ 투자안의 경제성 분석

⑤ 투자안의 결정

⑥ 투자안의 집행과 평가

 

3. 합병과 인수

1) 합병과 인수의 의의

 기업의 외적 성장이 전형적 수단인 합병과 인수(merger and acquisition:M&A)는 규모의 경제, 시장경쟁력의 강화, 경영의 합리화, 시너지효과, 제품의 다양화, 위험분산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M&A는 지금까지 경영의 합리화 내지 효율화보다는, 부실기업의 정리나 재벌의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방편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미국과 EU 등 선진 각국에서의 M&A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기업의 발전전략으로서 적극 추진되었다. 격변하는 경제적·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이 곧 M&A라고 인식하고, 자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M&A에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의 M&A 붐은 콘글로머리트를 탈피하고, 대형은행 간 M&A, 하이테크분야를 중심으로 한 M&A, 소프트웨어·컴퓨터 산업 등 첨단산업의 M&A로 확대되고 있다.

 

구분 특징 대표적인 예
제1차 붐 1895~1905 수평결합과 독점적 기업의 탄생 US Steel, Dupont, Standard Oil
제2차 붐 1922~1929 생산라인의 확대와 수직적 통합 General Foods, GM, Sears
제3차 붐 1950~1969 복합기업화(conglomerate) ITT, LTV
제4차 붐 1980년대 탈 conglomerate화, 첨단산업 대형 M&A, 자원관련기업 M&A, 국제간의 M&A GE, Texaco, 일본기업의 미국기업 M&A
제5차 붐 1990년대 대형 M&A, 다국적기업간 M&A 시티코프와 트래벌러스,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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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자본비용

1) 자본비용의 의의

 기업은 조달한 자본이 자기 자본이든 타인자본이든, 그 자본의 청구권자 또는 제공자에게 자본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여야 한다. 이렇게 기업이 자본사용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자본비용이라 한다.

 자본사용에 대한 비용은 그 사용기간에 비례하는데, 일반적으로 자본비용은 1년간의 자본사용에 따른 비용을 말한다. 여기서 자본이란 대차대조표의 대변항목들을 말하며, 특히 장기부채와 자기 자본 등의 장기자금을 의미한다.

 자본비용은 이러한 각각의 자본원천에 따른 개별자본비용과 기업전체 차원의 자본비용인 가중평균자본비용으로 나눌 수 있다. 개별자본비용으로는 보통주 비용, 우선주 비용, 회사채 비용 등을 들 수 있다. 가중평균자본비용은 기업의 자본구성에서 각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에 의한 가중치를 고려하여 평균함으로써 구할 수 있다.

 

2) 자본비용의 역할

 자본비용은 기업의 투자결정, 자본구조결정 및 기업가치의 평가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자본비용은 투자 안의 가치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된다. 왜냐하면, 투자 안으로부터 기대되는 수익률이 투자자금의 자본비용보다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본비용을 최저요구수익률이라고도 한다.

· 자본비용은 투자에 필요한 자본의 조달방법과 자본구조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필요한 자본을 자기 자본으로 조달할 것이냐 또는 타인자본으로 조달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은 각 개별자본의 자본비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 자본비용은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할인율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자본비용은 기업의 여타 재무의사결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자본비용이 높아지게 되면, 해당기업은 배당지급을 줄이고 내부유보를 늘리는 배당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유동자산의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동자산을 축소하는 운전자본 정책을 결정할 것이다.

 

자본구조

1) 자본구조의 의의

 기업의 자금 조달원천에 따라 자기 자본과 타인자본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자기 자본과 타인자본의 구성비를 그 기업의 자본구조라 한다.

 자본구조의 기본과제는 타인자본과 자기 자본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여,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데 있다. 따라서 최적자본구조란 타인자본과 자기 자본 사이의 적절한 결합을 통하여, 기업의 가중평균자본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본구성을 말한다.

 자본구성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기업이 타인자본을 어떻게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타인자본의 비용은 직접적인 이자비용과 간접적인 비용, 즉 기업이 타인자본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재무위험에 대한 보상을 말한다. 따라서 기업이 타인자본을 이용하는 이점과 타인자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무위험을 서로 비교하면서, 최적자본구조를 달성할 수 있는 타인자본과 자기 자본의 비율을 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기업의 위험

 일반적으로 기업경영에서 당면하게 되는 위험을 두 가지로 나누면 경영위험과 재무위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는 투자결정과 관련되고 후자는 자금조달결정과 관련이 높다.

 

(1) 경영위험

 경영위험은 기업이 어떠한 기업환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가와 관련된 위험이다. 또한 그 사업이 노동집약적인 생산방식으로 투자되었느냐, 또는 자본집약적인 생산방식으로 투자되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러한 경영위험의 결정요인은 다음과 같다.

 

· 국내외의 정치 및 경제동향

·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의 동향

· 특정 기업의 경영과 관련된 요인

 

(2) 재무위험

 재무위험이란 기업의 타인자본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위험을 말한다. 재무위험은 다음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부채의 원금상환과 이자지급 의무로 인하여, 기업이 유동성을 상실하고 도산할 위험이다.

 둘째, 타인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의 환경이 변화하게 되면, 그 기업의 주주에게 귀속되는 미래수익이 불안정하게 되는 위험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을수록, 자기 자본소유주인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경기변동에 따라 손실과 이익이 확대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재무레버리지의 손익확대효과라고 한다.

 

투자의 기본적 개념

1) 투자의 의의

 투자란 보다 많은 미래 수익의 획득 또는 경제적 효용을 얻기 위하여, 현재의 자금을 투자대상에 투입하는 활동이다. 일반적으로 투자대상은 토지·건물·상품·시설 등의 실물자산과 주식이나 공·사채 등의 금융자산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투자란 화폐자산을 실물자산 또는 금융자산으로 대체하는 활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활동에는 다음 3가지 요인의 분석이 필요하다.

 

· 위험 : 투자원금의 가치상실과 투자소득의 변동성

· 수익성 : 투자원금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정도

· 시장성 : 투자자금의 회수 용이성

 

2) 위험과 수익률

(1) 투자의 위험

 위험이란 의사결정자가 미래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직 확률분포만으로 예상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투자수익의 변동가능성, 기대한 투자수익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 실제 결과가 기대 예상과 다를 가능성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2) 투자의 수익률

 대표적인 투자수익으로는 보유기간 동안 투자자산의 가격변화에 따른 매매차익인 자본이득을 들 수 있다. 추가로 주식의 경우는 보유기간 동안 받는 배당수입이 있고, 채권의 경우에는 이자수입이 있다. 이들 자본이득·배당·이자는 투자수익을 구성하는 현금흐름으로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현금유입액이 된다. 수익률이란 투자원금에 대해 일정한 단위기간 동안 얻은 투자수익의 비율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1년 동안의 수익률을 사용하고 있다.

 

수익률=투자수익/투자원금

 

(3) 위험과 수익률의 관계

 투자선택에 있어 위험이 고려되지 않아도 된다면, 투자자는 효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수익률만 높은 수준으로 하면 된다. 그러나 미래는 불확실하므로, 투자란 기대수익률과 위험에 대하여 결정된 기대효과가 극대화되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때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에 따라 위험부담도 점차 증가하게 된다. 만약 어떤 투자 안이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위험이 낮다면, 모든 투자자는 일시에 그 투자 안에만 몰릴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왜곡될 것이다. 따라서 위험과 기대수익률은 양(+)의 관계에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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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조달의 원천

 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여야 한다. 이때 기업은 자본을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가 하는 자본조달원천과 각 조달원천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자본을 조달할 것인가 하는 최적자본 배합을 결정해야 한다. 이는 곧 대차대조표의 대변항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와 관련되는 문제이다.

 자본의 조달원천은 매우 다양하며, 장기와 단기의 구분은 일반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한다.

 

테이블 전경

1) 장기자본의 조달

 장기자본은 주로 기업의 기계와 설비 등 비유동자산을 획득하기 위하여 조달되는 자본을 말한다. 따라서 장기금융은 단기금융과 같이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또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거래비용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장기자본의 조달이란 증권시장에서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장기차입도 포함한다. 그리고 이러한 장기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시장을 자본시장이라 한다.

 

(1) 보통주

 보통주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가장 대표적 기업형태인 주식회사가, 주주들로부터 장기자본을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한 출자증권이다. 즉 보통주는 주식회사가 창설될 때 1차적으로 발행되며, 그 이후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계속적으로 발행된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주식회사의 영구자본이며, 모든 영업활동의 기초자본으로써 대차대조표에 자기 자본으로 표시된다. 따라서 보통주는 주식회사에 출자한 것에 대한 증거로 발행된 소유자 지분을 말하며, 동시에 그 기업가치에 대한 청구권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통주에 투자한 주주는 그 기업의 실질적 주인이며, 상법과 개별 기업의 정관이 정한 주주로서 경영지배권·이익배당청구권·잔여재산분배청구권이라는 3가지 권리를 갖고 있다.

① 경영지배권 : 보통주 주주가 기업의 소유주로서, 주식회사의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각자의 지분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의 변경, 임원진의 선임 및 해임, 배당의 결정 등 회사의 주요 사항을 의결한다.

② 이익배당청구권 : 보통주 주주가 그 소유주식 비율만큼 해당기업의 실현이익에 대한 분배청구권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업이 실현이익을 모두 분해하여야 할 의무는 없으며, 또한 배당에 필요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배당을 생략할 수도 있다. 즉, 주주의 이익배당청구권에 대한 법적 강제성은 없다는 의미이다.

③ 잔여재산분배청구권 : 주식회사의 해산 시 채권자와 우선주 주주에게 순서대로 상환한 후에 기업의 재산이 남아있을 경우, 보통주의 소유비율에 따라 잔여재산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상의 권리에 대한 보통주 주주의 의무는 주식의 인수가액을 납입하여야 하고, 그 출자지분 한도에서 해당기업의 경영위험을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것이다(유한책임).

 

(2) 우선주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이익배당청구권과 잔여재산분배청구권이 보통주보다 우선하는 주식을 말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우선주는 보통주와 회사채의 혼합형 증권이라 불린다.

 우선주가 보통주와 비슷한 점은 법적으로 자기 자본이라는 것, 이익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약속된 배당지급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는 것, 그리고 만기가 회사의 존속 시까지 지속된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반면에 우선주가 회사채와 비슷한 점으로는 의결권이 없다는 것, 회사채의 이자와 같이 예정배당금이 미리 정해져 있는 확정소득부 증권이라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회사채는 만기까지 이자가 지급되고 만기에는 원금이 상환되는 한시적 증권이지만, 우선주는 만기가 없이 영속적으로 확정배당이 지급되는 영구채권으로도 볼 수 있다.

 

(3) 내부금융

 내부금융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본을 기업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의 일부분을 사내에 유보시켜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다. 대차대조표상의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 그리고 각종 적립금과 충당금이 이에 해당한다.

 충당금이란 미래의 특정 지출에 대한 준비액으로서, 그 부담이 당해 사업연도에 속한다고 추산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고정자산의 감가상각충당금은 감가상각이 회계상 비용으로 계상되지만, 외부에 지출되지 않으므로 내부금융의 일종이 된다. 왜냐하면 감가상각충당금은 이익의 유보는 아니지만, 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현금지출이 억제되고 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금융을 위한 이익유보와 배당과는 상호 경합관계를 갖는다. 이익유보를 증대시키면 배당이 적게 되고, 반대로 배당액을 크게 하면 이익유보가 적게 되기 때문이다.

 

(4) 회사채

 회사채란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채무증서이다. 그리고 계약에 따라 일정한 이자를 지급함과 동시에, 만기에 원금을 상환할 법적 의무가 있는 확정채무이다.

 이러한 회사채의 특성으로는 타인자본으로서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일정 시점에서 최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해당기업의 정리 및 해산 단계에서 재산권을 제일 먼저 행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 장기차입금

 기업은 은행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은행은 주로 단기자금의 공급원이지만, 공급시장이 충분히 발전되지 못했거나 경제성장이 미흡한 단계에 있는 국가의 기업들은 장기자금의 상당 부분을 은해에서 차입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특수은행은, 그 설립목적에 부응하여 장기의 시설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은행과 종합금융회사도 장기금융을 취급하고 있으며, 해외차관도 장기차입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2) 단기자본의 조달

 단기자본, 즉 단기금융이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되는 자본을 말한다. 즉 대차대조표의 대변에 있는 유동부채를 단기금융이라 하며, 이는 유동자산을 얻기 위하여 주로 이용된다.

 

(1) 매입채무와 미지급비용

 외상매입금은 상품이나 원재료의 매입금과 가공료 등의 지급을 연기함으로써 발생한 단기금융을 말한다. 즉 매매 쌍방 간에 체결되는 거래신용 또는 기업 간 신용으로서, 외상매입금이란 구매기업이 판매기업으로부터 단기자본을 차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기업은 경영활동 과정 중에 발생한 입금, 전기료, 임차료, 법인세 등의 비용을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하기 때문에, 이러한 미지급비용도 일종의 단기금융으로 볼 수 있다.

 

(2) 외상매출금금융과 팩터링금융

 외상매출금에 의한 금융은 외상매출금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하든가 또는 외상매출금을 매각함으로써 소요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외상매출금을 담보로 하는 자금조달을 외상매출금할인이라고도 한다.

 외상매출금의 매각방법을 통한 자금조달방법인 팩터링은 대출자, 즉 은행이 기업의 외상매출금을 할인·매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외상매출금을 담보로 하는 외상매출금금융과는 달리 차입자, 즉 상품판매자에 대하여 상환청구권이 없다. 따라서 팩터링회사는 대손의 위험을 부담하여야 하므로, 외상매출금 매입 시 신용조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3) 기타 단기차입금

 일반은행으로부터의 단기차입금은 가장 보편적인 단기자금의 조달원천이다. 이러한 일반자금의 단기차입 이외에도 상업어음할인·당좌대월·수출지원금융·재고자산금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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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문

주요 용어

*재무관리 *이익계획 *수익성비율 *타인자본 *화폐의 시간가치 *재무예측 *재무통제 *경영위험 *현재가치 *재무계획 *ROI기법 *재무위험 *미래가치 *재무분석 *장기자본 *실물자산 *투자결정 *재무비율분석 *단기자본 *금융자산 *자본조달결정 *유동성비율 *자본비용 *자본예산 *이익극대화 *레버리지비율 *자본구조 *합병과 인수 *기업가치의 극대화 *활동성비율 *자기 자본

 

조명 들고있는 사람

 

1. 재무관리의 개념

1) 재무관리의 의의

 재무관리는 두 가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는 좁은 의미로서 기업의 자금과 직접·간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으로, 기업재무라고도 한다.

 넓은 의미의 재무관리는 기업재무뿐만 아니라, 유가증권·부동산·외환 등의 투자에 관한 연구, 금융기관과 금융제도에 관한 연구, 국가의 재정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등 광범위한 연구분야를 포함한다.

 여기서, 기업재무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자금흐름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자금의 조달 및 운용,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계획·실행 및 통제 등의 모든 활동이 재무관리의 연구대상이 된다.

 재무관리의 주요 관심대상은 자금, 시간, 위험 또는 수익률의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다시 표현하면 '화폐의 시간가치'라고도 하며, 여기서 가치란 각 화폐흐름의 시간과 위험(이 위험은 수익률로 환산됨)을 고려하여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된 결과를 말한다. 그 일정 시점이 언제인가에 따라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로 나눌 수 있다.

 

① 현재가치 : 오늘 1원의 가치는 내일 1원의 가치보다 크다는 원리 아래,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고려한 것이 자산의 현재가치로서 재무관리의 기초개념이다. 오늘 1원은 이자수입이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 투자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1원보다 가치가 크다.

② 미래가치 : 가치는 현재 일정금액의 가치가 미래의 일정시점에서는 얼마가 될 것인가를 파악하려는 것으로, 종가라고도 한다.

 

2) 재무관리의 기능

 재무관리의 기능은 학자들에 따라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투자결정 기능, 자본조달결정 기능, 그리고 배당결정 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이익을 배당금과 유보이익으로 배분하는 배당정책은 기업의 자본조달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 배당문제를 자본조달결정의 한 부분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재무관리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즉 기업의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와 관련되는 투자결정과,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와 관련되는 자본조달결정이다.

 

(1) 투자결정 기능

 투자결정 기능은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성장에 직접 관계되는 것으로서, 기업이 경영활동을 위해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결정은 현금·재고자산·외상매출금 등의 유동자산에 관한 결정과, 건물·설비 등의 비유동자산에 관한 결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투자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 상황을 고려하여, 기업이 소유하고 운영할 자산의 최적배합을 결정하는 것이다.

 

(2) 자본조달결정 기능

 자본조달결정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이것은 자기 자본과 타인자본에 대한 의사결정을 의미한다.

 자본조달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부채와 자본의 구성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자본조달의 최적배합과 관련된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3) 재무관리의 목표

 재무관리는 기업활동을 자금의 측면에서 다루기 때문에, 재무관리의 목표는 기업의 목표와 일치한다. 기업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있으나, 가장 자주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이익극대화와 기업가치의 극대화이다.

 

(1) 이익극대화

 이익극대화는 전통적으로 기업의 목표로 간주되어 왔으나,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익극대화가 기업의 목표로서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즉 이익극대화 목표는 이익개념의 모호성, 현금흐름의 시간성 무시, 그리고 미래에 기대되는 현금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는 점 때문에, 기업의 목표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이익극대화 목표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한 개념이 기업가치의 극대화이다.

 

(2) 기업가치의 극대화

 기업가치는 근본적으로 기업의 수익성과 위험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변수인 기업의 수익성과 위험은 기업이 어떠한 투자결정과 자본조달결정을 하였는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얼마나 수익성 있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나? 그 투자의 위험은 어떠한가?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은 어떠한 방법으로 하였나? 등이다.

 이러한 의사결정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즉 투자결정과 자본조달결정이 기업의 수익성과 위험을 좌우하게 되어, 다음과 같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결정→수익성→기업가치

유동자산결정

비유동자산결정

 

자본조달결정→위험→기업가치

부채결정

자본금결정

배당금결정

 

2. 재무계획

1) 재무계획의 의의

 재무계획은 경영계획의 일종으로서, 기업예산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재무계획의 정의는 좁은 의미로 재무예산, 즉 자금예산을 의미하며, 현금수지계획·운전자본계획·자본수지계획 등이 포함된다.

 넓은 의미로는 기업의 목표이익의 수립, 자본의 조달과 운영에 관한 계획이다. 바꾸어 말하면, 미래 기업의 재무상태와 영업성적에 관한 예측과 계획을 의미하며, 투자수익률과 재무유동성의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투자수익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본지출계획

· 투하자본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이익계획

· 재무유동성 유지와 자금예산

· 자본비용을 최소로 하는 자본조달과 자본구조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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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사관계론의 의의

 노사관계의 의미는 그것이 성립하는 수준에 따라, 가장 넓게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노동운동 내지 노동문제를 의미한다. 그리고 특정 사업수준에서 노동조합 대 기업단체의 관계가 있으며, 가장 좁은 의미로는 하나의 작업장을 단위로 하여 일선 감독자와 작업자간의 관계가 있다.

 오늘날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자본가는 전문적인 경영자를 자신의 대리인으로 하여 경영에 종사시키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의 대표와 자본가의 대리인으로서 경영자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단체교섭을 매체로 하여 근로조건을 결정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논의하려는 노사관계는 경영자와 노동조합, 즉 노사가 대등하다는 전제하에, 단체교섭을 수단으로 단체협약이라는 구체적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는 노사의 사회관계를 의미한다.

 

2. 노동조합

1) 노동조합의 의의

 노동조합은 노동자가 근로조건의 유지·개선 및 기타 경제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사용자와 교섭을 하기 위해 조직한 단체이다. 사용자는 노사관계의 주요 파트너로서 노동조합을 인정하여야 하며, 협력과 대결의 당사자로서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우리 나라 헌법은 근로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 즉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다.

 사용자와 노동자간의 노동력 매매관계에 있어서, 사용자는 노동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노동자가 거래력과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결한 것이 노동조합이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노동시장의 통제적 기능

· 조합원 상호간의 공제적 기능

·단체교섭권과 경영참가를 중심으로 한 경제적 기능

· 법적·정치적 기능

 

2) 노동조합의 조직형태

(1) 직업별 노동조합

 직업별 노동조합은 직종별 조합 또는 직능별 조합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직종 또는 직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결성한 조합이다. 노동조합의 초기적인 형태로, 1886년 미국에서 설립된 AFL은 숙련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의 연합체였다.

 

(2) 산업별 노동조합

 직종에 관계없이 동일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조합은 산업별 노동조합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미숙련 노동자의 증가로 인해, 배타적인 직업별 노동조합으로서는 노동자의 단결 및 교섭력을 증가시키기 어렵게 되었다. 그에 따라 1937년 AFL에서 CIO가 독립해 나와 급속한 발전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1955년에는 AFL과 CIO는 다시 통합하여 AFL-CIO가 된다.

 

(3) 기업별 노동조합

 동일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에 의하여 조직되는 노동조합으로, 기업간의 연대조직이 아닌 개별기업을 존립기반으로 한다.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노동조합 형태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노동조합법의 개정으로 기업별 노동조합 중심으로 바뀌었다. 기업별 노동조합은 사용자의 주도로 조직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어용노조로 취급된다.

 

(4) 단일조직과 연합체조직

 노동자가 개인자격으로 노동조합의 지회 또는 분회에 가입하는 것을 단일 조직이라 하고, 노동조합이 하나의 단체로서 연합체를 구성하는 것을 연합체 조직이라 한다. 우리 나라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미국의 AFL-CIO, 영국의 TUC 등이 전국적 규모의 연합조직체이다.

 

3) 노동조합의 가입방식

 노동조합이 조직을 강화하고 조합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조합원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다음 3가지가 있다.

 

① 클로즈드 숍 : 노동조합의 조합원만을 사용자가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서,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종업원의 채용이 불가능한 가장 강력한 노동공급 통제방식이다.

② 오픈 숍 : 회사가 노동자를 채용할 때,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도 임의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③ 유니온 숍 : 클로즈드 숍과 오픈 숍의 중간형태로서, 회사가 노동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도 자유로이 고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일단 고용된 근로자는 고용 후 30일 이내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해고되는 제도이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조합비를 징수하는 방법에는 조합원 개개인을 찾아다니며 조합비를 걷는 방법과, 회사가 급여계산시에 급여에서 일괄 공제하여 조합에 인도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후자를 체크오프 제도 또는 조합히 일괄공제 제도라고 한다.

 

4) 부당노동행위

 부당노동행위는 노동자의 정당한 노동기본관리 또는 노동조합 활동에 대하여 사용자가 방해하는 활동을 말한다. 반대로, 정당한 기업활동에 대한 노조측의 방해행위를 여기에 포함시키는 나라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당노동행위 제도는 노동 3권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하여, 사용자의 방해행위를 신속하게 시정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노동조합법이 열거하는 부당노동행위의 종류는, 개별적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불이익 대우와 황견계약,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교섭권 거부와 개입 등이 있다.

 여기서 황견계약이란 노동조합을 부인하거나 약체화시키기 위하여 혹은 단체교섭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합에 가입한 자가 그 조합으로부터 탈퇴할 것 또는 어용조합에 가입할 것 등을 고용조건으로 하는 근로계약을 말한다. 이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의 형식을 취하기는 하였으나, 근로자의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내용이므로 위법적이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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